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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출마 선언', 김기현 '세 몰이', 나경원 '고심'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이 출마 선언을 하며 본격적인 세 집결에 나섭니다. 안철수 의원이 오늘(9일)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한 데 이어, 앞서 출마 선언을 한 김기현 의원도 캠프 개소식을 합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3월 8일 열리는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힘에 기대는 대표가 아니라 윤 대통령에게 힘이 되는 대표가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연대 보증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실패하면 안철수의 미래는 없습니다.]

총선의 최전선은 수도권이라며 자신이 차기 총선 승리를 이끌 당 대표 적임자라고 내세웠습니다.

경선 선거대책위원장은 옛 친이계이자 3선 출신의 김영우 전 의원이 맡습니다.

지난달 27일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한 김기현 의원은 오늘 여의도에서 선거 캠프 개소식을 진행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김 의원이 정권교체에 큰 역할을 했다며 축전을 보내오기도 했습니다.

지난 주말 아들 혼사를 치른 김 의원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한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출산 시 부채를 탕감해주는 제도를 검토한다고 했다가 대통령실로부터 비판을 받은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어제 "오해를 불러일으켜 유감"이라는 페이스북 메시지를 남긴 이후 공식 일정을 중단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가 나 부위원장의 해촉까지 검토한다고 밝힌 가운데, 나 부위원장은 당 대표 출마 여부를 여전히 고심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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