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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설 이전 실내 마스크 해제 가능"…중국이 변수

<앵커>

최근 우리나라의 코로나 상황이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발 영향이 안정된다면 설 연휴 전에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가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실내 마스크 의무 완화 조건으로 4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지영미/질병관리청장 (지난달 23일) : 4개의 지표 중 2개 이상이 충족될 때,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자발적으로 착용하도록 (할 것입니다.)]

지난주까지 신규 확진자 2주 이상 연속 감소, 한 달 중환자실 여유분 50% 확보에 성공했고, 위중증 환자 감소는 아니지만 주간 치명률 0.1% 이하는 충족,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률은 미달입니다.

4가지 조건 중 2.5개 충족입니다.

다른 참고 변수에서도 감염재생산지수는 4주 연속, 주간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3주 연속 감소 추세입니다.

7차 유행 이후 처음으로 감염재생산지수가 1 밑으로 떨어진 데다 위중증 환자의 중증화율도 떨어져 위중증 환자 수도 곧 줄어들 걸로 예상됩니다.

특히 새로 발생하는 중환자가 줄어들고 있어 이르면 설 이전에 실내 마스크 완화 조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기석/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중환자 신환(신규 환자)이 있어요. 중환자 신환 추세가 내려가는 추세라서 다음 주 초쯤에는 저희(자문위원회)가 본격적인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다만, 중국발 확진자와 새로운 변이 유입이 최종 변수입니다.

그제(7일) 중국발 단기 체류 입국자의 양성률은 14.8%로,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에도 여전히 7명에 1명꼴로 확진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중국발 유입에 대한 분석이 끝나면 이르면 이번 주 정책 판단이 가능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CG : 류상수·장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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