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3시간 10분 접전 끝에 코다 꺾고 새해 첫 대회 우승

노바크 조코비치가 2023시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했습니다.

조코비치는 오늘(8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총상금 64만 2천735달러)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서배스천 코다를 2대 1로 물리쳤습니다.

3시간 10분의 대접전을 승리로 장식한 조코비치는 우승 상금 9만 4천560 달러(약 1억 1천만 원)를 받았습니다.

조코비치가 호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21년 2월 호주오픈 이후 이번이 약 2년 만입니다.

그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에 출전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아 대회에 나가지 못했습니다.

조코비치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 출전합니다.

이날 조코비치에게 패한 코다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제시카 코다, 넬리 코다의 동생입니다.

이들 남매의 아버지는 1998년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단식 우승자 페트르 코다입니다.

함께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총상금 82만 6천837달러) 결승에서는 아리나 사발렌카(5위·벨라루스)가 린다 노스코바(102위·체코)를 2대 0으로 꺾고 우승 상금 12만 150 달러를 받았습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WTA 투어 ASB클래식(총상금 25만 9천303달러)에서는 코코 고프(7위·미국)가 레베카 마사로바(130위·스페인)를 2대 0으로 완파하고 새해 첫 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