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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1인자'…14살 신지아 시대 활짝

<앵커>

여자 피겨 특급 유망주 14살 신지아 선수가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도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우승해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쇼트에서 김예림에 이어 2위에 자리했던 신지아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더 힘을 냈습니다.

더블 악셀에 이어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살코 점프를 깔끔하게 뛰었습니다.

10%의 가산점이 더 붙는 후반부에서 연속 점프를 처리한 뒤 펜스에 살짝 부딪혔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경쾌한 스텝과 역동적인 스핀까지 뽐내며 142.06점을 받아 총점 213.01점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자신보다 5살 많은 김예림에 2.73점 앞서 역전승을 거둔 신지아는 1차에 이어 2차 선발전도 제패하며 확실한 1인자에 등극했습니다.

[신지아 (14세)/피겨 주니어 국가대표 : 두 번 다 1등 할 수 있어서 정말 굉장히 기쁘고 굉장히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14살 신지아는 전체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나이가 어려 세계선수권 대신 세계주니어선수권에 출전합니다.

우승을 놓친 '피겨 장군' 김예림은 1-2차 합산 점수 4위로 김채연, 이해인에 이어 오는 3월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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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에서는 간판 차준환이 여러 차례 점프 실수를 범했지만 큰 차이로 1위에 올라 1장뿐인 세계선수권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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