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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첫 골' · 이강인 '택배 크로스' 활약

<앵커>

카타르 월드컵 16강의 주역 황희찬 선수가 소속팀 울버햄튼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마요르카의 이강인은 환상적인 크로스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리버풀에 2대 1로 뒤진 후반 18분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3분 만에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습니다.

수비진 사이로 돌파하며 패스를 주고받은 뒤, 코나테와 경합을 뚫고 동점 골을 터뜨렸습니다.

지난해 2월 아스날전 이후 11달 만에 뽑은 시즌 첫 골입니다.

후반 36분에는 황희찬이 정확한 패스를 찔러주자 토티가 힐킥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역전 골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황희찬의 활약으로 강호 리버풀과 비긴 울버햄튼은 FA컵 32강 티켓을 놓고 재경기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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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3차례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고, 정확한 크로스로 이끈 에메르송의 헤더가 골대를 맞은 가운데, 토트넘은 케인의 결승골로 3부리그 포츠머스에 힘겹게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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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한국 팬들 앞에서 마요르카 이강인도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후반 17분 교체투입된 뒤 적극적인 압박으로 공을 뺏어 코너킥을 얻어내는가 하면, 자로 잰듯한 코너킥과 프리킥을 쉴 새 없이 동료의 머리에 배달했습니다.

0대 0으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 회심의 중거리슛이 선방에 걸렸지만, 종료 직전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택배 크로스가 프라츠의 헤더 골로 연결됐는데, 헤딩 직전 다른 동료의 머리를 스쳐 이강인의 도움은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버저비터 같은 골로 승리한 마요르카는 리그 10위로 올라섰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CG : 임찬혁·김홍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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