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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이 된 첫 출근…50대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 숨져

<앵커>

오늘(8일) 새벽 인천에 있는 한 물류캠프에서 첫 출근한 5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오늘 오전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는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편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 외벽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터져버린 배관에서는 뜨거운 수증기가 수평으로 쏟아집니다.

오늘 아침 8시 40분쯤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큰 폭발음이 났다는 주민 신고가 119에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물줄기를 쏘며 진화에 나서 약 1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화재 당시 발전소 안에는 12명이 당직 근무 중이었는데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석탄에서 만들어진 가스가 운송되는 외부 배관이 터지면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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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5시 10분쯤 인천 서구 쿠팡 물류캠프에서 50대 노동자 박 모 씨가 건물 6층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박 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박 씨는 쿠팡 협력업체 소속으로 오늘 첫 출근을 한 걸로 파악됐다"며 "평소 지병이 있었다는 유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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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에 난 경기도 하남의 비닐하우스 화재에서는 사망자도 확인됐습니다.

주거용 비닐하우스 내부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숨진 남성이 난로를 켜고 누워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이상민, 화면제공 : 충남소방본부·하남소방서·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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