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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빗장 푼 중국…인천공항 분위기 어땠나?

<앵커>

보신대로 실내 마스크를 벗어도 될지, 변수는 중국발 영향입니다. 중국이 꽉 닫힌 국경을 3년 만에 푼 오늘(8일) 인천공항 상황은 어땠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제희원 기자, 중국에서 온 여행객들이 당장 오늘부터 많이 늘었습니까?

<기자>

네, 오늘 중국에서는 여객기 6대가 들어왔습니다.

5시 반쯤에 시안에서 마지막 여객기가 도착했고 지금은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중국에서 온 입국자들은 모두, 제 뒤로 보이는 D 게이트로 들어왔습니다.

입국자들은 게이트 앞의 대기 장소에서 잠시 머물다가 국군검역지원단과 함께 터미널 바깥에 있는 검사 센터로 이동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여객기 편수 자체가 크게 늘지 않아서 입국자들이 갑자기 쏟아져 들어오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공항 PCR 검사도 대기가 거의 없었고요.

다만, 검사 결과를 보려면 적어도 서너 시간, 길게는 여섯 시간 기다려야 해서, 일부 입국자들은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어제 하루, 중국발 단기체류 확진자는 43명이었습니다.

음성확인서를 제출하고 비행기를 탔어도 확진 판정받은 사람이 7명 중 1명 꼴입니다.

출국 전, 잠복기에 제대로 걸러내기 어렵고, 또 나라별로 검사 키트 민감도가 다른 것도 원인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중국에서 직접 오지 않고 다른 나라 거쳐서 올 경우에는 대비책이 있는 겁니까?

<기자>

네, 어제부터 홍콩과 마카오발 입국자도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들어올 수 있습니다.

PCR 검사는 안 받아도 됩니다.

현재는 검역관이 홍콩, 마카오발 입국자들한테 중국 방문 여부를 물어서, 7일 이내 다녀온 적 있다고 하면 PCR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만 허위로 응답하면 당장 가려내기 어렵다는 한계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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