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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충족"…빠르면 설 연휴 전 실내 마스크 벗는다

<앵커>

마스크 없는 세상, 정확하게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꼭 안 써도 되는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실내 마스크 완화 기준을 충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빠르면 그 시기는 설 이전이 될 수 있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마스크 완화 조건 4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지영미/질병관리청장 (지난달 23일) : 4개의 지표 중 2개 이상이 충족될 때,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자발적으로 착용하도록 (할 것입니다.)]

질병관리청은 4개 중 2.5개가 충족됐다고 밝혔습니다.

2주 이상 연속 감소, 충족 한 달 중환자실 여유분 50% 확보, 충족 위중증 환자 감소와 주간 치명률 0.1% 이하, 절반 충족 고위험군의 백신접종률, 미충족입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감염재생산지수는 4주 연속, 주간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3주 연속 감소 추세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말 7차 유행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감염재생산지수가 1밑으로 떨어졌고 위중중 환자 자체는 감소하지 않았지만 중중화율이 감소하고 있어서 위중증 환자도 곧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설 이후로 예상됐던 실내 마스크 완화 조치도 이르면 설 이전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지표가 사망자 숫자인데 사망자 후보가 되는 신규 중환자 숫자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기석/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중환자 신환(신규 환자)이 있어요. 중환자 신환 추세가 내려가는 추세라서 다음 주 초쯤에는 저희(자문위원회)가 본격적인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중국발 유입에 따른 국내 변이와 환자 수가 최종 변수이며 이것도 1주일 정도면 판가름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CG : 류상수·장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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