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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당겨놓은 헬스 케어 경쟁

<앵커>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장 큰 규모로 막을 올렸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이번 행사에서는 일상에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헬스 케어 제품들이 돋보였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휘어진 스크린 260장을 이어 붙인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차 안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첨단 전기차와, 자율주행으로 움직이는 대형 트랙터.

올해 CES에서는 점점 전자기기가 되어가는 모빌리티가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혁신의 주인공, 헬스 케어 제품에도 일상에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각종 기술이 접목됐습니다.

국내 한 기업은 일반 자전거를 운동용 실내 자전거처럼 쓸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자전거를 걸어놓은 장비가 좌우로 움직이며 야외 주행 느낌을 살려줍니다.

[이중식/리얼디자인테크 대표 : 시니어들한테 가장 필요한 운동 중에 하나가 사이클링 운동인데요. 너무 위험한 거죠. 밖에 나가서 타시기가. 그래서 실내에서 그대로 이것을 타실 수 있게 저희가 개발한 겁니다.]

캐나다의 이 업체는 스마트폰으로 얼굴의 혈류를 포착하는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인공지능이 혈류 패턴을 분석해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의 건강 위험도를 알려줍니다.

[나레쉬 박사/누라로직스 연구책임자 : 우리는 얼굴의 피부와 피부를 통해 움직이는 혈액을 보고 신호를 분석합니다.]

유명 가전업체는 마스크 형태의 공기청정기와 음악 감상용 헤드폰을 결합한 신제품을 내놨습니다.

폭신한 베개를 가슴에 얹으면 심장 박동과 비슷한 진동을 일으켜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제품, 변기에 설치해 매일 소변 검사를 할 수 있는 기계까지.

헬스 케어 업체 상당수는 중견, 중소기업들이었지만, 참신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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