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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머pick] 2년 전 생일 '끔찍한 축하'…완전히 무너진 20대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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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두건이 씌워진 채 의자에 묶인 청년, 테이프로 발목까지 결박당했습니다.

당시 22살이던 박 모 씨로, 이날은 2년 전 그의 생일이었습니다.

주변에는 휘발유가 뿌려졌고 무릎에는 폭죽이 올려진 채 불이 붙어졌습니다.

불꽃이 휘발유에 떨어지며 박 씨에게 불이 옮겨붙었고 전신 40%, 3도 화상의 중상을 입었습니다.

어머니의 노래방에서 일하던 중이었는데, 또래 청년들이 생일 축하를 해준다며 데려가 이런 짓을 벌였다는 겁니다.

피부이식수술에 재건 치료까지 병원에 오가는 동안 가해자들은 초범 등이라는 이유로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엄벌을 원했지만 감당 못 할 치료비에 합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현재까지 들어간 치료비만 합의금의 두 배를 넘는 1억여 원.

결국 민사소송을 추가로 제기했지만, 결과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 취재 : 김보미, 편집 : 장희정,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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