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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투수진, 공인구 던지며 본격 준비 돌입

<앵커>

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나설 대표팀 투수들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공인구 적응을 이미 시작했고, 예년보다 빠르게 몸만들기에도 한창입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WBC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LG 정우영은, 이미 한 달 전에 대회 공인구를 전달받고 감각을 익혀왔습니다.

일주일 전부터는 본격적으로 캐치볼 훈련도 하고 있습니다.

WBC 공인구는 KBO 공인구보다 표면이 매끄럽고 실밥이 덜 솟아 있어 투수들이 손가락 끝으로 변화구 회전을 주기가 약간 까다롭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그래서 KBO는 대표팀 선발이 유력한 투수들에게 일찌감치 공인구를 보내 미리 적응하도록 했습니다.

[정우영/LG 트윈스 투수 : 처음 만졌을 때는 되게 미끄럽다고 생각을 했고요. 그런데 이제 캐치볼을 좀 하다 보니까 적응도 되는 것 같고.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KT 소형준과 고영표, 삼성 원태인은 지난달 말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몸 만들기에 한창입니다.

전 KT 동료인 데스파이네의 도움으로 마이애미에서 체력 훈련과 공인구 적응에 주력하고 있는데, 데스파이네의 친구인 뉴욕 양키스 강속구 투수 채프먼을 만나 WBC에서 상대할 메이저리거들에 대한 조언을 듣기도 했습니다.

[소형준/KT 위즈 투수 : 기쁘기도 하고, 그만큼 무게가 있는 자리니까 책임감을 가지고 좀 더 착실하게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선수들은 이달 말 각자 소속팀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가, 다음 달 14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의 대표팀 훈련 캠프에 집결합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소지혜, CG : 임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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