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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음주단속, 곳곳서 '면허 취소'…킥보드도 적발

<앵커>

2023년 새해를 맞아 경찰이 전국에 걸쳐 음주운전 단속에 나섰습니다. 첫날부터 적발 사례가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이태권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대로.

경찰이 새해 첫 음주 단속에 나섰습니다.

단속 시작 30분 만에 음주 차량이 적발됩니다.

[음주운전 단속 적발자 : (칵테일 한 잔 드셨어요?) 칵테일 두 잔이요. (일단 불어보세요.)]

근처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이 남성은 면허정지 수치가 나왔습니다.

주변의 또 다른 큰길, 이번에는 여성 운전자가 단속됩니다.

[경찰 : 더더더더더더, 됐습니다. 0.163 면허취소 수치 나왔어요. 이 수치에 이의 제기가 있으면 피 뽑으실 수 있으세요.]

면허취소 기준의 2배를 넘겼습니다.

경찰이 음주운전 일제 단속에 나선 건, 연말연시 술자리가 잦아지면서 음주 사고가 끊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울산에서는 음주 차량 1대가 중앙선을 넘나들고, 정차 중이던 화물차까지 들이받는 등 무법 질주를 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운전자인 40대 남성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이렇게 경찰이 전국에서 적발한 음주운전은 모두 305건.

65%가량인 200건이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술을 마시고 전동 킥보드 등을 몰다 적발된 경우도 11건이나 됐습니다.

[김길선/강남경찰서 교통외근팀장 : 연말에도 음주 단속이 많지만 연초에도 음주하는 음주 운전자가 많아서 저희들이 단속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경찰은 당분간 불시 음주운전 단속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정진국 UBC,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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