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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확인서 제출 추가…홍콩·마카오 입국자도 적용

<앵커>

중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에 대한 검역이 강화된 이후 코로나 확진자의 입국이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일(7일)부터는 홍콩과 마카오에서 오는 사람들에 대한 검역도 강화됩니다.

보도에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5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중국발 항공기 9편을 통해 1,005명이 입국했습니다.

예약자 대비 300명 이상 적은 수치로, 음성 확인서를 받지 못해 탑승을 포기한 경우가 일부 있었을 걸로 보입니다.

공항 내 검역대에서는 음성 확인서를 확인하는 절차가 추가돼 시간이 조금 더 걸렸습니다.

큰 혼란은 없었지만 일부 입국자들은 불편을 하소연하기도 했습니다.

[A 씨/중국발 입국자 : (중국) 영사관에서 준비가 잘 안돼서 어저께야 부랴부랴 병원 리스트라든지 이런 거 주고, 당황스럽고 불편하죠.]

질병청은 음성 확인서를 제출했는데도 입국 후 검사에서 양성이 잇따라 나오면, 현지 공관을 통해 확인서 발급 과정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입국장에 마련된 단기체류자 대기실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시설로 가는 사람들도 확인됐습니다.

다만 입국 후 검사만 했던 검역 강화 초기에 비해서는 줄어들 걸로 보입니다.

그제 입국한 단기체류자 양성률은 31.5%로, 검역 강화 첫날의 20%, 둘째 날 26%에 이어 계속 상승세입니다.

어제 음성 확인서를 지참하고 입국한 단기체류자들의 양성률은 오늘 오전에 발표됩니다.

내일부터는 홍콩과 마카오발 입국자도 입국 전에 받은 음성 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됩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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