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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 진행 중인 경기도청 총무과 사무실 앞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와 김 씨의 측근인 배모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카드 유용을 방조한 혐의로 경기도청 공무원들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업무상 배임 방조 혐의로 경기도청 공무원 A 씨 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경기도청 총무과 소속으로 법인카드 비용 정산 처리 등의 업무를 하면서 배 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김 씨의 음식값을 치르는 등 유용한 사실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법인카드 유용을 방조한 기간은 지난 2018년 7월부터 2021년 9월까지이고 방조한 액수는 2천만 원가량입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김 씨와 배 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송치하고, 지난달 말 A 씨 등을 송치하는 것으로 법인카드 유용 사건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검찰은 사건을 넘겨받은 뒤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기소는 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