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130마리를 싣고 가던 트럭이 넘어지면서 돼지떼가 도로 위를 점령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도로 한복판 돼지떼'입니다.
지난해 10월 17일 강원도 강릉시의 한 도로에 돼지떼가 모여 있습니다.
주문진 사육장으로 향하던 10톤 트럭이 급커브 길에서 옆으로 넘어지면서 적재함에 있던 돼지들이 쏟아진 겁니다.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병원 치료를 위해 자리를 비울 수밖에 없었는데요.
다행히 마을 주민들이 모여 돼지들을 통제했습니다.
얼마 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돼지들이 차량 통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교통관리에 나섰고 도로를 이탈하지 못하도록 조치했습니다.
3시간가량 이어진 소동은 돼지떼를 싣고 갈 운송 차량이 도착하면서 끝났습니다.
누리꾼들은 "주민들과 경찰의 노고로 2차 사고 없어서 다행입니다.", "돼지들에겐 도살장 가기 전 마지막 소풍이었겠네요. 뭔가 씁쓸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 : 유튜브 강원지방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