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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여당, 국조 연장 협조 안 하면 내일 본회의 요구"

박홍근 "여당, 국조 연장 협조 안 하면 내일 본회의 요구"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활동 종료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에 오늘(5일) 오전까지 기간 연장에 협조하지 않으면 국회의장에게 내일 오후 본회의 개최를 공식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참사의 고통과 유가족의 절규에 진심으로 공감하면서 진상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에 임해왔는지 묻고 싶다"며 "급기야 어제는 내년 총선 준비를 위해 지역구 행사에 가 있는 국정조사 특위 위원을 보면서 마음은 콩밭에 가 있는 여당의 진면목도 확인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여당이 끝내 3차 청문회의 증인 채택 등 문제로 연장을 거부하면 애초에 참사의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에는 관심조차 없었고 시늉만 낸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기간 연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내일 중으로 국회 본회의를 열어야 하는데, 김진표 국회의장이 연장 필요성에 동의하신 만큼 협조해주실 걸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가 북한 무인기의 용산 대통령실 인근 비행금지구역 진입을 시인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무능한 정부가 펼치는 안보 불안의 끝이 어디일지 너무나 우려스럽다"며 "진상을 철저히 밝혀 작전 실패와 경호 실패를 거짓말로 덮으려 했던 국방부 장관과 경호처장 등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위기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할 대통령이 철 지난 웅변대회 하듯 매일 위험천만한 발언만 쏟아낸다면 경제에도 안보에도 악영향만 쌓일 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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