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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 최종 30인 확정…'MLB 3총사' 합류

<앵커>

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나설 대표팀 30인 최종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사상 첫 '한국계 선수' 토미 에드먼에 김하성과 최지만까지 메이저리거 3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투수와 타자가 15명씩으로 구성된 대표팀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세계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키스톤 콤비'입니다.

올해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오른 김하성이 2루수와 2021년 수상자 토미 에드먼이 유격수를 맡아 철벽 방어선을 구축합니다.

에드먼은 한국 국적이 아닌 한국계 선수로는 처음으로 대표팀에 선발되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이강철/WBC 대표팀 감독 : (에드먼은) 김하성 선수하고 같이 외국에서 뛴 선수이기 때문에 키스톤 콤비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에드먼과 김하성을) 주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두 달 전 팔꿈치 수술을 받은 최지만도 강력한 출전 의지로 이름을 올렸고,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 중인 홈런왕 박병호는 생애 처음으로 WBC에 나섭니다.

리그 최고 스타 이정후가 외야의 중심 역할을 맡고, 투수진은 베테랑 김광현-양현종에, 구창모와 소형준 등 20대 투수 11명이 선발돼 신구 조화를 이뤘습니다.

이강철 감독은 1라운드 통과의 최대 승부처인 호주와 1차전에 초점을 맞춰 투수진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강철/WBC 대표팀 감독 : 호주 타자들의 스윙 궤도나 큰 변화구나 포크볼 유형에 많이 약하다는 걸 알고, 거기에 맞는 투수를 좀 뽑았습니다.]

리그 최고 투수로 떠오른 안우진은 과거 학교 폭력 문제로 제외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남 일, CG : 서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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