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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13일 미일 정상회담서 한미일 군사협력 논의"

<앵커>

미국 백악관이 오는 13일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한미일 3자 군사협력 강화를 논의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시한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검토에 대해서는 입장이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백악관은 오는 13일 미일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 중 하나로 역내 안정을 위한 군사 협력을 꼽았습니다.

특히 일본이 안보 관련 3대 문서 개정을 바탕으로 군사력 확충에 나선 데 대해 지역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 (개정된 일본의 안보 전략이) 이전의 국가 안보 전략보다 지역 안보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는 최근 미일 양국이 훈련한 것을 봤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그런 훈련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미가 북핵 위협에 대응한 모의 훈련을 논의 중인 것처럼, 이번 회담에서 미일 간 모의훈련이 논의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앞서 나가지 말자며 말을 아꼈습니다.

대신 한미일 3자 간 군사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 일본, 한국, 미국이 함께하는 3국 간 군사 협력은 앞으로 더 진전돼 나갈 것입니다.]

또 북한이 다시 영토를 침범할 경우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대해서는 별도 입장이 없다며 윤 대통령이 이야기할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의 핵 야망을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핵심 동맹인 한국, 일본은 물론 미국의 국익 보호를 위해 필요한 태세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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