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한가득 여권이 쌓여 있습니다.
여권민원실은 오늘(4일)도 숨 쉴 틈 없이 바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방역규제가 풀리고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다시 살아나면서 이렇게 여권을 새로 만드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겁니다.
나라 바깥으로 나간 우리 관광객 숫자는 코로나 이전의 35%까지 이제 회복됐습니다.
반대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관광객 역시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2023년은 여행 회복의 해가 될 것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조일상/하나투어 홍보팀장 : 2023년에 해외여행 회복세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데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나 경기침체 등의 어떤 대외적인 변수만 없다고 하면…]
하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코로나 상황이 최근 나빠지면서 아직 코로나의 그늘이 드리워진 지역으로 여행을 가겠다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오랜만에 외국 여행을 꿈꾸면서 만든 이 여권을 들고 모두가 다시 하늘길에 오를 수 있을지, 정말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하는 오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