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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제주에 기부금 전달…고향사랑기부제 시작

<앵커>

자신의 고향이나 원하는 지자체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작됐습니다. 제주 자치도는 연간 1천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의 제주사랑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며 분위기 조성에 나섰습니다.

신윤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주의 관문인 제주국제공항에 기부 창구가 마련됐습니다.

관광객들이 고향사랑기부금을 제주에 전달합니다.

기부자들에게는 지역 특산품이 답례품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석/제주 고향사랑기부제 첫 기부자 : 제주도를 무척 사랑합니다. 자주 오고. 벌써 몇 시간 만에 올해로 바뀌었습니다만 작년 봄에도 왔다 가고, 오늘(4일)은 정말 뜻깊은 것 같습니다.]

명예 제주도민도 제주 사랑에 힘을 보탰습니다.

직접 은행 창구를 찾아 고향사랑기부금을 납부하고 금액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하는 상품에도 가입했습니다.

[김태영/전 전국은행연합회장 (명예 제주도민) : 많은 사람이 전 국민이 고향사랑기부금제에 십시일반 참여해 주시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누구나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고향사랑e음'을 통한 온라인 기부가 가능하고 지정 금융기관이나 지자체를 방문해 기부할 수 있습니다.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 공제 혜택이 주어지고 지역은 기부금의 30% 범위 내의 답례품을 제공합니다.

제주 자치도는 제주산 농수산물과 가공품, 관광상품 등 15개 업체의 30여 개 제품을 답례품으로 선정했습니다.

[강용덕/제주 자치도 세외수입 담당 : 취약계층이라든지 청소년 복지 사업, 문화 예술 복원 증진 사업, 공동체 사업이나 주민 복리증진 업에 소중하게 사용될 것입니다.]

새롭게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로 열악한 지역 재정이 확충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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