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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 주연들, 6천억 소송 제기…"성 학대와 사기당해"

시청자 여러분 혹시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기억하십니까?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여자 주인공, 올리비아 핫세의 모습이 지금 화면에 나가고 있는데요.

현재 나이가 70대입니다.

현재 70대인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남녀 주연 배우들이 10대 청소년 시절 영화사에 속아서 나체 촬영을 했다며 영화사를 상대로 5억 달러, 우리 돈으로 6천억 원이 넘는 규모의 소송을 냈습니다.

1968년에 만들어진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주연을 맡은 올리비아 핫세와 레너드 위팅은 성 학대와 사기를 당했다며 파라마운트픽처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장에 따르면 피부 색깔의 속옷을 입고 베드신을 촬영할 것이라는 프랑코 제피랠리 감독의 사전 설명과 달리 실제 촬영은 나체로 이루어졌고 맨몸이 드러나지 않게 카메라 위치를 조정하겠다는 약속도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돼 있습니다.

남녀 주연 배우들이 그렇게 주장하고 있는 것이죠.

이번 소송은 아동 성범죄에 대한 공소시효를 한시적으로 없앤 캘리포니아 법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을 감독한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은 4년 전에 세상을 떠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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