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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버스터미널, 승객 감소로 폐업…시민들 불편 호소

<앵커>

오늘(4일)은 성남 버스터미널 폐업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첫날부터 폐업한 성남 종합버스터미널 건물입니다.

대합실과 버스 승하차장을 비롯해, 지하상가 등 곳곳에 불이 꺼져 있습니다.

출입을 막는 띠까지 설치돼 있어서, 터미널 폐업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성남시는 매표소와 버스 승하차장을 설치해, 임시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모두 감편 없이 운행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용객들은 여러 불편을 감수해야 합니다.

[정경철/터미널 이용객 : 날씨도 이렇게 춥고 이런데, 어디 가서 손님들이 서 있을 자리도 없잖아요? 그러니까 이건 너무 불편한 것 같아요.]

터미널 폐업으로 건물에 입점한 상인들의 시름도 깊어졌습니다.

[안진현/터미널 건물 입주 상인 : 터미널이 폐업이 되니, 더 지금 견딜 수 없는 시기까지 왔어요. 얼마 못 가서 다들 사업을 할 수 없는 여건까지 왔습니다.]

터미널 운영사가 밝힌 폐업 결정의 가장 큰 이유는 승객 감소입니다.

지난 2019년 하루 평균 6천700명에 달하던 이용객은, 지난해 3천500명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경강선과 SRT개통, 여기에 코로나 19 여파가 겹쳤습니다.

성남시는 폐업 장기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손용식/성남시 대중교통과 과장 :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고요, 새로운 민간사업자가 인수해서 정상화될 수 있도록 시에서는 중재노력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성남 버스터미널은 지난 2004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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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유정호수' 관광지 개발사업을 추진합니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유정 호수 주변에 둘레길 등을 설치해 자연친화적인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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