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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입국객 4명 중 1명은 양성…5일부터 음성확인서 제출

<앵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가 시행된 둘째 날인 어제(3일), 공항에서 검사받은 단기 체류자 네 명 중 한 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내일부터는 음성확인서 제출도 의무화됩니다.

유승현 의학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중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승객은 1천 137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281명이 단기 체류 외국인으로 분류돼 공항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7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양성률 26%로 네 명 중 한 명이 확진된 겁니다.

검역 강화 첫날부터의 누적 양성률은 22.7%로 집계됐습니다.

중국발 입국자 검사가 늘면서 해외 유입 확진자 전체 규모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어제보다 109명 많은 172명으로 지난해 10월 2일 241명 이후 94일 만에 최다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76%인 131명이 중국발 확진자입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 중국 내 코로나 유행이 국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긴장감을 늦추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보건당국은 중국발 확진자에 대해 전수 전장 유전체분석을 진행 중인데, 분석 결과 BA.5와 BF.7이 90% 이상 차지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 총괄 단장 : 중국 입국자에 대한 변이 분석 결과 BA.5는 77%, BF.7은 21.5%, BN.1이 1.5%로 확인되었습니다.]

내일부터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탑승 전 48시간 이내 PCR 또는 24시간 내 의료진 신속항원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도 의무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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