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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처음이자 마지막일 WBC, 뛰고 싶어요"

<앵커>

발목 부상에서 재활 중인 거포 박병호 선수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도 꼭 출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3년 만에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부활한 박병호는 9월 경기 중 발목 인대를 크게 다쳤습니다.

수술 권고에도 박병호는 재활을 선택했고, 복귀 후 두 경기 연속 대타 홈런으로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습니다.

시즌 뒤 재활에 매진해 온 박병호는 예상보다 회복이 빨라 다음 달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참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박병호/KT위즈 내야수 : 뛰는 연습도 하고 있고, 타격 연습도 하고 있고, 정상적으로 다 스케줄을 소화할 수 있는 몸이 될 것 같습니다.]

박병호의 빠른 회복은 오늘(4일) WBC 대표팀 35인 명단 발표를 앞둔 이강철 감독에게도 반가운 소식입니다.

현역 1루수 중 장타력과 수비력에서 박병호를 대체할 자원이 없기 때문입니다.

박병호도 생애 처음인 WBC 무대에 꼭 서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냈습니다.

[박병호/KT위즈 내야수 :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대표팀의 기회일 수도 있기 때문에, 만약에 대표팀에 뽑히게 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

WBC 첫 출전과 더불어 간절한 새해 소망은 생애 첫 챔피언 반지의 꿈을 이루는 겁니다.

[박병호/KT위즈 내야수 : KT 위즈에 처음 왔을 때 많은 선수들이 저에게 우승 반지를 끼워준다고 했는데, 저에게도 첫 반지가 끼워지는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남 일, 영상제공 : 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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