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법 당국이 새해를 맞아 음주·혼성 파티를 벌인 축구선수들을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체포된 선수들이 전날 밤 테헤란 동부 지역의 한 빌라에서 여성들을 초대해 함께 술을 마시고 춤을 췄다고 전했습니다.
체포된 선수들의 인원수와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명 축구팀 소속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들이 한 축구 선수의 생일 파티를 열기 위해 모인 가운데 경찰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음주와 혼성파티가 엄격히 금지됩니다.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이라도 술을 마실 수 없고, 술을 소지하거나 유통한 사람은 이슬람법에 따라 처벌받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