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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에 공공요금도…새해 첫날부터 '줄인상'

<앵커>

새해 첫날부터 식음료와 공공요금 등이 줄줄이 오르면서, 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도 올해 물가 안정을 중시하는 정책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식음료 업계는 새해 첫날인 어제부터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일제히 올렸습니다.

편의점에서 파는 코카콜라 350ml 캔 제품은 1천 900원에서 2천 원으로 올랐고, 아이스크림 가격은 10에서 12% 비싸졌습니다.

냉동만두와 두유, 가공 치즈 등 수십 개 품목도 가격이 인상됐습니다.

한 커피전문점도 내일(3일)부터 우유가 포함된 음료를 중심으로 200원 정도씩 가격을 올릴 예정입니다.

먹을거리뿐 아니라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요금도 도미노 인상을 앞두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이미 다음 달부터 택시 기본요금을 1천 원 올리기로 예고한 가운데, 전국 17개 시도 대부분 택시와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분위깁니다.

새해부터 전기요금이 지난해 4분기보다 9.5% 인상된 데 이어, 2분기 가스요금도 대폭 인상이 예고됐습니다.

일부 지자체는 상하수도 요금과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먹을거리부터 공공요금 등이 줄 인상되면서 국민이 체감하는 물가 사정은 더욱 악화될 전망입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총재 신년사에서, 새해에도 국민 생활에 가장 중요한 물가가 목표를 웃도는 오름세를 보이겠다며 통화 정책은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어 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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