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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시 0분에 쌍둥이 "응애"…계묘년 2023년 첫 순간들

<앵커>

연말연시 풍경도 3년 만에 일상을 되찾았습니다. 제야의 종소리에 이어서, 새해 첫 태양의 붉은빛이 모여든 인파 사이로 퍼져 나갔습니다. 올해 첫아기는 쌍둥이 남매였습니다.

오늘(1일) 표정은, 김보미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3, 2, 1!]

3년 만에 다시 열린 제야의 종 타종행사, 6만 명의 시민들은 힘찬 함성으로 새해를 열었습니다.

제야의 종 타종

[문경선·김서연 : 키 크고 싶어요. (키 좀 더 이만큼.)]

새해를 알리는 화려한 불꽃과 형형색색의 레이저가 하늘을 수놓고,

[코리아, 해피뉴이어!]

같은 시각, 쌍둥이 남매는 우렁찬 울음을 터뜨리며 세상에 나왔습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함께하지 못한 아빠는 감격의 눈시울을 붉힙니다.

[정윤자·문상순/쌍둥이남매 할머니 : 너무 큰 축복을 두 번 준 거 아니에요. 무럭무럭 자라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시민분향소에서 새해를 맞았습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 : 2023년을 맞이하면서 엄마가 빈 소원이 있다면, 너희들의 억울한 죽음을 아직 풀어주지 못했는데 그 죽음을 꼭 풀어줄 거고….]

전국의 해맞이 명소는, 이른 새벽부터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어둠을 걷어내는 붉은 태양이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가 터져 나오고,

일몰

[김영성/인천 연수구 : 우리가 3대가 왔어요. 아버지, 아들, 딸, 며느리, 손자, 이렇게 10명이거든요. 너무나 행복하고요.]

수도권 산 정상마다 새해 소망을 염원하는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계묘년의 상징, 토끼가 있는 곳은 오늘 하루 최고의 인기 장소,

[토끼야!]

[이충환/경기 과천시 : 오늘 새해 첫날인데 토끼의 해라고 하더라고요. 아이가 동물원에서 토끼보고 싶어 해서 마침 잘됐다 싶어서….]

[3, 2, 1 땡, 와!]

추운 바다에 몸을 담그며 새해 다짐을 외치기도 합니다.

[할 수 있다!]

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는 검은 토끼의 해, 저마다의 방법으로 묵은해의 시름을 벗어던지고 희망의 새해 각오를 다진 하루였습니다.

[2023년 파이팅 파이팅 파이팅!]

(영상취재 : 강효섭·오일령·윤인수·고성민 JIBS·김태훈·최진혁 KNN·조은기 G1·염필호 KBC,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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