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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새해 첫날 새벽부터 탄도미사일 발사…강경 기조 예고

북, 새해 첫날 새벽부터 탄도미사일 발사…강경 기조 예고
북한이 새해 첫날인 오늘(1일) 새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새벽 2시 50분쯤 평양 용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우리 군이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은 400여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 중입니다.

합참은 군이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아래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고 있다며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거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어제도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이틀 연속 도발에 나선 건 우리 군이 그제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에 성공한 데 대한 맞대응 성격이 강한 걸로 보입니다.

또 이례적으로 새해 첫날부터 미사일 발사를 한 건 올 한해도 대외적으로 강경한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것을 예고한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오늘까지 엿새째 진행 중인 전원회의를 계기로 미사일 발사를 통해 내부 결속 강화를 다지려는 목적도 있어 보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회의에서 "더욱 격앙되고 확신성있는 투쟁방략을 세울 것"을 강조하고 남측을 겨냥한 '대적 투쟁 방향'을 명시해 공세적 대남 정책을 예고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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