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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울리는 '제야의 종'…보신각 현장 분위기는?

<앵커>

잠시 뒤면, 그동안 코로나19로 멈췄던 제야의 종소리 행사가 종로 보신각에서 다시 열립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사공성근 기자, 3년 만의 행사인데, 지금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네, 2022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밤 10시 50분부터 시작됩니다.

지금 제 뒤로는 행사 준비가 한창인데요.

타종행사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일찍 자리를 잡으려는 시민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김민기/서울 강남구 : 세계 평화가 왔으면 좋겠고, 우크라이나하고 러시아 전쟁 제발 내년에는 끝났으면 희망합니다.]

오늘(31일) 보신각 타종에는 시민 대표 10명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하는데, 카타르 월드컵 16강 주역인 조규성 선수도 포함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행사에 10만 명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많은 사람들이 몰릴 텐데요, 인파 관리 대책도 잘 준비된 건가요?

<기자>

네, 지금도 보신각 일대 일부 차도는 통제되고 있는데요.

잠시 뒤 밤 9시부터 내일 새벽 1시 반까지는 보신각과 을지로, 청계천 일부 구간을 전면 통제합니다.

교통통제에 따라 69개 버스 노선도 임시 우회합니다.

밤 11시부터 내일 새벽 1시 사이에는 지하철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역 출입구도 폐쇄됩니다.

대신 귀가하는 시민을 위해 대중교통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종각역 대신 주변 5개 지하철역으로 분산할 계획입니다.

시민 이동 동선 관리를 위해 경찰은 안전펜스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도 인파 분산을 위해 광화문과 동대문 DDP에 전광판을 설치해 타종행사를 생중계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에는 지자체와 경찰 경력까지 더해 3천 명 가까운 안전관리 인력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유미라,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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