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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여파로 SRT 줄줄이 취소 · 연착…세밑 여행객들 '혼란'

<앵커>

4시간 남은 2022년, 올해 마지막 8시 뉴스 시작합니다. 시간은 막힘없이 흘러갔지만, SRT 열차는 이틀째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어제(30일) 사고 여파로 오늘까지 열차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늦어지면서, 연말 여행객들을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먼저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서울 수서역 전광판에 뜬 SRT 운행 정보입니다.

적게는 2분부터 많게는 49분까지 열차가 지연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부산을 출발해 수서역에 오전 11시 57분 도착 예정이던 열차는 주전력 변환장치 이상으로 중간에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다음 열차로 갈아탄 승객들은 낮 1시 반이 넘어 도착해야 했습니다.

[SRT 승객 : 울산에서 기차가 고장이 났데요. 많이 늦었죠. 원래 도착 예정이 11시 57분이었는데….]

전기 공급 차단 장애는 어제 오후 5시쯤 SRT 상행선 충남 천안아산역에서 평택 지제역 구간서 발생했습니다.

5시간 반 만에 복구는 됐지만 사고 여파로 오늘 하루 SRT 열차 18개 운행이 취소됐고, 7개는 운행하다 도중에 멈췄습니다.

열차 지연도 잇따라, 오늘 출발한 열차 가운데 21개가 20분에서 최대 54분가량 늦게 도착했습니다.

[김영미/ SRT 승객 : 너무 힘들었어요, 오늘. 계속 바뀌고 방송하고 열차가 없어지고. 많이 늦었죠. 지금 서울에 볼일이 많은데 지금 취소 다 되고….]

열차 지연이 이어지면서 코레일은 KTX 2편을 SR에 긴급 지원해 SRT 승객들을 대신 운송하기도 했습니다.

SRT운행사인 SR 측은 열차 운행 취소로 피해를 본 고객들에게 전액 환불해 줄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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