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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밴드 '퀸'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 기사 서임

록 밴드 '퀸'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 기사 서임
영국 록 밴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75)가 영국 왕 찰스 3세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습니다.

영국 내각사무처가 발표한 '2023년 신년 수훈자 명단'에 따르면 브라이언 메이는 '하급 기사(Knight Bachelor)'로 선임됐습니다.

하급기사는 기사 작위 중 가장 낮은 단계입니다.

홈페이지의 설명에는 '브라이언 해럴드 메이 박사,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 수훈자'로 소개됐고, 공적사항 요약에는 "음악가, 천체물리학자 겸 동물복지 운동가. 음악과 자선사업에 기여"라고 적혀 있습니다.

브라이언 메이는 앞으로 '브라이언 경'(Sir Brian)이라고 불릴 자격을 얻게 됐고 지난 2000년 결혼한 부인 애니타 돕슨은 '레이디 메이'라는 칭호를 쓸 수 있게 됩니다.

메이는 지난 2005년에 '음악 산업에 대한 기여와 자선사업 공적'을 인정받아 CBE 훈장을 받았습니다.

메이는 명단 발표 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브라이언 경 전화입니다'라고 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좀 더 많은 사람이 내 얘기를 들으려고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메이는 지난1968년 런던 임페리얼대에서 수학과 물리학으로 학사학위를 받은 후 1970년 프레디 머큐리, 로저 테일러와 함께 그룹 퀸을 결성해 세계 음악계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그룹의 보컬인 프레디 머큐리는 지난 1991년 세상을 떴지만 메이는 테일러와 함께 여전히 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메이는 1971년에 시작한 천체물리학 연구를 마무리해 2007년 런던 임페리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10년부터는 동물복지 운동 단체 '세이브 미'를 조직해 활동 중입니다.

메이는 AP와의 인터뷰에서 "인간이 이 행성에서 유일한 중요한 종(種)이라는 것은 잘못된 관념"이라며 "모든 종과 모든 개체가 품위 있게 삶을 살다가 죽음을 맞이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내각사무처가 발표한 2023년 신년 수훈자 본 명단에는 1천107명의 이름이 실렸습니다.

이와 별도로 외무부도 영국 밖에서의 활동으로 영국에 기여한 수훈자 141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또 경찰관·소방관·구급대원·군인에 대해서는 따로 수훈자 명단이 나왔습니다.

(사진=현대카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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