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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노마스크 해맞이…명소 안전 관리 강화

<앵커>

새해 첫날인 내일(1일) 동해안 해맞이 명소에선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마스크를 벗고 해를 볼 수 있습니다. 각 지역에선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몰릴 가능성에 대비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단 계획입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월 1일 경포 해변입니다.

해맞이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해변에 모여 일출을 기다립니다.

공식 해맞이 행사는 없었지만 강릉지역 해변에만 25만 명 넘는 인파가 몰린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올해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도 해변 출입이 가능해져서 더 많은 인원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릉과 삼척은 3년 만에 다양한 해넘이, 해맞이 행사를 준비했고 지난해 해변을 폐쇄했던 속초와 양양에서도 해변 출입은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바닷가 근처 대형 숙박업소는 객실 예약률이 100%에 가깝고 올해 마지막 날인 오늘 강릉행 KTX 열차표는 일찌감치 매진됐습니다.

[정덕기/서울 개봉동 : 1월 1일에는 방 잡기 어려워서 그 전날까지 해서 좀 일찍 오게 됐고 가족들이랑 마지막 동해 와서 일출 보고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안전 관리 대책은 그 어느 해보다 강화됩니다.

강원도는 동해안 해맞이 명소 28곳에 공무원과 경찰, 시민 단체 등 2천 4백여 명을 투입해 사고 예방에 나설 계획입니다.

[엄금문/강릉시 관광정책과장 : (인파) 과밀 지역에 대해서 완화시키는 부분, 교통 체증에 대해서 해소하는 부분은 소방이나 경찰, 그리고 공무원을 투입해서 총체적으로 저희가 안전에 대해서 총력을 다할 것이고.]

해맞이객들이 몰릴 수 있는 바닷가와 방파제에는 해경의 연안 구조정을 배치해 추락과 같은 수난 사고에 대비합니다.

동해와 포항 등 일부 지자체는 일출 장면을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어서 온라인 감상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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