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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했는데 회계 문제가…" 음식점 속여 거액 편취한 20대 구속

"회식했는데 회계 문제가…" 음식점 속여 거액 편취한 20대 구속
회사원을 사칭해 회식비 회계 처리에 문제가 생겼다며 음식점 주인들로부터 수천만 원을 편취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경찰청은 사기 혐의로 20대 A 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서울·경기·부산 등의 음식점에 전화를 걸어 '인근 회사 사원이다.

회식비 회계처리에 문제가 생겼으니 돈을 입금해주면 곧 돌려주겠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3천200여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도를 보며 회사가 밀집한 곳에 있는 식당 924곳을 골라 무작위로 전화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중 22곳의 식당은 A 씨의 말을 믿고 현금을 이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전국 각지 식당을 대상으로 범행한 만큼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며 "유사한 피해가 없도록 영세자영업자들은 주문명세 등을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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