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끈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가 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현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여론조사 기관이 국민 2천500명에게 물은 결과, 응답자 43.7%가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메시를 지지하겠다고 답한 건데요.
지지하지 않겠다는 답변은 37.8%, 답변 보류는 17.5%였습니다.
또 내년 대선에 출마 가능성이 있는 정치인들을 포함한 조사에서도 메시는 지지율 1위를 기록했는데요.
메시의 지지율은 36.7%로, 2위인 하원의원 하비에르 밀레이보다 3배 이상 높았습니다.
물론 축구 대표팀에서 은퇴하지 않겠다고 밝힌 메시가 실제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은 지극히 낮아 보이는데요.
다만 메시가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조사 결과네요.
누리꾼들은 "우리나라로 치면 손흥민 선수가 대선 후보란 건데..좀 황당하다." "정치권 상황이 얼마나 답답하면 이런 지지율이 나오는 걸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Giacob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