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뉴스딱] 인쇄 다했는데…뒤늦은 대체공휴일 지정에 '발 동동'

정부가 내년 석가탄신일과 크리스마스를 대체공휴일 대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달력과 다이어리 등을 제작하는 이들이 고민에 빠졌다고 합니다.

정부 방침에 따라 내년 대체공휴일이 확정되면 크리스마스는 월요일인 만큼 해당 사항이 없지만, 석가탄신일은 5월 27일 토요일로, 5월 29일 월요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될 수 있는데요.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통상 달력은 12월 초 배포되는 일정을 고려해 여름쯤 인쇄를 완료합니다.

대체공휴일을 새롭게 반영하기에는 늦었다는 것인데요.

천문법 시행령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매년 6월 말까지 다음 연도의 월력요항을 작성, 관보에 게재해야 합니다.

이듬해 혼선을 막기 위해서 상반기까지는 달력에 들어가는 휴일 등을 확정해야 하는 것인데 이미 해당 시기가 지난 만큼 일부 영역에서는 불편함이 빚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특히, 달력을 통해 홍보 효과를 노리는 이들은 물론이고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아 종이 달력에 의존도가 큰 고령층의 불편이 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