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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점 · 21리바운드…NBA '새 역사' 쓴 돈치치

<앵커>

요즘 NBA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슬로베니아 샛별 돈치치가 사상 최초로 60점과 20리바운드를 찍고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종료 1분을 남기고 9점을 뒤져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돈치치는 작심한 듯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빠르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천부적인 농구 지능으로 쉽게 쉽게 점수를 올렸고, 2점 뒤진 종료 4.2초 전 홀로 드라마를 썼습니다.

자유투를 일부러 놓쳤고, 리바운드를 낚아채자마자 던진 슛이 종료 1초를 남기고 림을 가르며 극적인 동점 골로 연결됐습니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며 어린아이처럼 환호한 돈치치는 연장까지 60득점 2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대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60점과 20리바운드를 찍고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건 돈치치가 사상 처음입니다.

[루카 돈치치/댈러스 포워드 : 피곤하네요. (당신 젊잖아요?) 아무래도 회복하려면 맥주가 필요할 것 같아요.]

상대 움직임을 읽어내는 돌파력과 정교한 중거리포를 앞세워 최다 득점 1위를 달리는 23살 돈치치는 허를 찌르는 패스에 리바운드까지 농구 천재다운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NBA를 자신의 무대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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