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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중국 코로나 특성변화 가능성…중 입국 확진자 유전체 분석"

방역당국 "중국 코로나 특성변화 가능성…중 입국 확진자 유전체 분석"
방역 당국이 중국발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바이러스의 특성 변화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오늘(28일) 브리핑에서 중국의 코로나19 환자 급증세와 관련해 "코로나가 급증하고 있고 BF.7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특성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면밀히 감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임 단장은 "중국발 유입 확진자 중 검체 상태에 따라 가능한 경우 모두에 대해 전장유전체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임 단장은 "중국에서 입국 규제 완화가 예고돼 있는 상황이어서 그 영향에 대해 정부 안에서 다각도로 평가하고 있다"며 "한국으로의 여행객 증가, 이와 관련한 확진자의 증가가 예측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중국을 방역강화 대상국가로 지정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금요일(30일) 중국에 대한 조치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답변을 피하며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해 발열 기준을 강화했고, 유증상자의 동행자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코로나19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국내에서는 우세종인 BA.5 변이의 검출률이 줄어드는 반면 다른 변이의 검출률은 늘고 있습니다.

특히 BN.1의 검출률이 12월 2주 20.6%에서 12월 3주 24.4%로 다시 상승했습니다.

다만 중국에서 유행 중인 BF.7의 검출률은 4.0%에서 3.7%로 소폭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해외 유입 사례만 따지면 BF.7의 검출률은 3.8%에서 5.4% 높아졌습니다.

임 단장은 BF.7 변이와 관련해 "중국에서 발생 증가가 보고되고 있지만 전 세계의 점유율은 다소 감소하는 추세"라며 "검출 속도가 BA.5 대비 2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면역 회피 능력이 있지만, 유효한 항체 치료제가 있고 항바이러스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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