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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타이완서 110㎞ 떨어진 섬에 미사일 부대…타이완 유사시 대비

일본, 타이완서 110㎞ 떨어진 섬에 미사일 부대…타이완 유사시 대비
일본이 타이완 유사시를 대비해 일본 최서단 오키나와현 섬인 요나구니지마의 육상자위대 주둔지에 지대공 미사일 부대를 배치하기로 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8일 보도했습니다.

아오키 다케시 방위성 보도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런 계획을 밝혔습니다.

타이완 동부에서 약 110㎞ 떨어져 있는 요나구니지마에 미사일 부대를 배치해 타이완 정세가 긴박해지는 경우 타국 군에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마이니치는 분석했습니다.

방위성은 내년도 예산안에 주둔지에 인접한 토지 약 18만㎡ 구매비용을 포함했습니다.

방위성은 토지를 취득한 후 미사일 보관과 훈련에 필요한 시설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방위성은 일본 규슈 남단에서 타이완까지 이어진 섬들인 난세이 제도에 지대공 미사일 부대를 확충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에, 2020년에는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에 이미 배치했으며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지마와 요나구니지마에도 배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오키 보도관은 난세이 제도 미사일 부대 배치 이유에 대해 "억지력과 대처력을 높여 일본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낮춤으로써 국민이 안전·안심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교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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