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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속 택시기사 시신' 이틀째 수사…추가 범행 있었나

"전 여자친구도 살해" 진술에 따라 시신 유기 장소 수색

<앵커>

이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은 피의자가 밝힌 추가 범행 피해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예린 기자, 경찰이 남성 진술에 따라서 시신을 유기했다는 장소를 수색했다고요?

<기자>

수사를 진행 중인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이 씨의 자백을 토대로 오늘(27일) 오후 1시 40분쯤부터 이 씨가 시신 유기 장소로 지목한 파주시 하천변을 수색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사안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확인을 해서 사실관계를 말씀드려야 하기 때문에….]

수중 수색요원과 수색견, 드론팀까지 총동원해 5시간 넘게 피해자를 찾았지만 성과를 얻지 못했고, 날이 저물면서 수색을 종료했습니다.

경찰은 내일 아침 날이 밝는 대로 수색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앵커>

남성의 범행이 더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이죠?

<기자>

네, 경찰은 이 씨가 실토한 2건 외에 추가 범행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범행 수법이 잔인한 데다 금전을 노린 측면도 있어서 다른 범행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제 일산의 한 병원에서 체포된 이 씨는 이틀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8월부터 실종 상태였던 A 씨에 대한 실종 신고가 있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경찰이 확인 중에 있습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씨는 내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습니다.

경찰은 구속을 통해 이 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여죄 여부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윤형, 영상편집 : 윤태호,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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