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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쏴오던 북한, 이번에는 '무인기 도발'…이유 뭘까

<앵커>

이 내용은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Q. 미사일 쏘다 무인기 도발…왜?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무인기 부분이 일시적인 것은 아니라고 봐야 됩니다. 지난해 1월에 북한이 8차 당 대회를 열었는데요. 당시에 김정은이 강조한 과업 가운데 무인기 개발 사업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군이 이번에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 침범한 것이 5년 만에 처음이라고 했는데, 당시 북한 당 대회에서 결정한 내용을 보면 이전에도 꾸준하게 북한이 무인기를 보냈을 가능성, 배제할 수가 없습니다. 정찰위성 띄우는 것은 아직 기술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북한이 무인기를 활용한 정찰, 계속한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Q. 우리 군 왜 이러나…대응 어떻게?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어제(26일)는 북한 무인기 놓쳤죠. 오늘은 새 떼를 오인했죠. 국민들에게 불안감 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서 김태훈 기자 리포트에서도 나왔지만, 이것이 땜질식으로 바로바로 처방을 내놓기보다는 좀 길게 생각하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대응 방법이 무엇인지 좀 생각을 해봐야 될 것 같아요. 사실 지금 북한 핵 위협이 현실화되는 상황인데, 무인기 대응에 전력을 다해야 되느냐, 이것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군의 능력 가운데 어떤 부분에 어느 정도 투자를 할 것인지 이것을 결정을 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솔직하게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작업이 필요해 보입니다.]

Q. 북, 무인기로 남한 분란 유도?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그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지금 북한이 보낸 게 2m 이하의 소형 무인기라는 거잖아요. 이 2m 이하의 소형 무인기는 정찰 능력도 높지 않고 공격 능력도 제한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 크기는 작아서 포착하기는 어렵다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 군도, 이제 앞서 리포트에서도 나왔지만, 소형 무인기는 탐지가 어렵지만, 실질적으로 위협이 되는 공격용 무인기는 대응이 가능하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어쨌든 우리 군이 이번에 여러 가지 미비점을 노출을 했기 때문에 대응 태세를 다시 가다듬는 계기로 삼기는 삼아야 되겠습니다마는, 이번 일로 해서 우리 안보에 굉장히 큰 구멍이 뚫린 것처럼 우리가 과도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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