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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맞춤 인재 양성…군산대 채용 연계과정 개설

<앵커>

전기차 등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북에 투자를 약속한 이차 전지 기업들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마다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고질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군산대가 관련 기업들과 손을 잡고,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기자>

전기차와 휴대전화 등의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업체입니다.

수명을 다한 배터리에서 리튬과 코발트 등 값비싼 자원을 추출하는 기술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새만금에 제3공장을 추가로 가동할 계획이지만 고질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태준/성일하이텍 총무 이사 : 기술 인력이라든가, 기획 인력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많이 부족하고 지속적으로 저희가 확보를 하려고 합니다만 수요 대비 10%, 20%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미 가동 중이거나 투자를 약속한 도내 이차전지 관련 기업은 모두 17곳, 필요 인력도 2천여 명에 이릅니다.

군산대가 이차전지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기업이 요구하는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이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을 기업이 우선 채용하는 방식입니다.

[이장호/군산대 총장 : 기업이 원하는 교육과 우리가 지향하는 인재상의 교육을 같이 해서 기업이 쓸 수 있게, 기업이 우리 인재를 채용하는데 아주 긍정적으로 채용할 수 있게 합니다.]

전공과 관계없이 누구든 채용 연계 교육 과정을 수강할 수 있도록 문턱도 낮추기로 했습니다.

[최범수/군산대 컴퓨터 정보통신공학부 : 학생 입장에서는 그 회사가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학생들한테 이런 기업이 이런 걸 필요로 한다는 걸 미리 알려준다면 학생이 준비된 상태로 그 회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군산대는 이차전지 분야를 시작으로 현대중공업과 OCI 등 기업별로 맞춤형 인재 양성 과정을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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