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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재난 컨트롤타워는 저"…이태원 국조특위 공방

<앵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국회에서 기관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한오섭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과 이상민 행안부 장관 등이 참석했는데, 재난 컨트롤타워가 누구냐를 놓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대통령실 국정상황실과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9개 기관을 상대로 국회에서 1차 기관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국조특위가 채택한 증인 59명 가운데 손광제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장 등 6명은 불참했습니다.

야당 특위 위원들은 지난 현장 조사 때 이상민 장관이 대통령이 아닌, 자신이 재난 대응 '컨트롤 타워'라고 발언한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해식/국조특위 위원 (더불어민주당) : 지난 현장조사에서 행정안전부 장관께서 다른 말씀을 하셨는데 다시 한 번 묻겠습니다. 재난안전의 컨트롤타워는 어디입니까?]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저는 제가 실무적인 선에서의 컨트롤타워라고 생각합니다.]

여당 특위 위원들은 대통령실이 여느 정부보다 더 빠르게 재난에 대응했다고 엄호했습니다.

그러면서 닥터카를 타고 참사 현장에 와 보건복지부 장관 차를 타고 떠난 민주당 신현영 의원 관련 질의를 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만희/국조특위 위원 (국민의힘) : 그날 국회의원의 뒷바라지하는데, 복지부가 (현장 대응을)얼마나 빈틈없이 잘하셨습니까?]

국조 특위는 모레(29일) 대검찰청과 서울시 등을 상대로 2차 기관 보고를 이어갑니다.

다음 주에는 3차례 청문회가 예정돼 있는데, 신현영 의원을 일반 증인에 포함하는 문제 등을 두고 여야 입장차가 커 당장 다음 달 2일 열릴 예정이던 1차 청문회는 물리적으로 개최가 어렵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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