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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현관 앞에 몰래카메라 설치…수상한 택배기사의 정체

최근 제주에서 유명 음식점 대표가 피살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피의자 일당이 피해자 집의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몰래카메라까지 설치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제주 유명 음식점 대표인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3명 가운데 주범인 김 씨는 지난달 말에도 범행을 한 차례 시도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김 씨는 살인을 교사한 혐의로 구속된 박 씨로부터 피해자 집 비밀번호를 들었지만, 공동현관 비밀번호는 맞았고 집 비밀번호를 달라서 범행을 실행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김 씨와 박 씨는 피해자 집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현관 근처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고, 김 씨는 오토바이를 가져와 택배기사로 위장하기도 했습니다.

설치 다음날 이들은 카메라를 회수해 비밀번호 3자리를 알아냈는데요.

박 씨는 해당 번호가 피해자와 관련된 기념일이라는 걸 유추해 나머지 숫자를 알아맞혔다고 합니다.

김 씨는 결국 지난 16일, 피해자 집에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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