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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만 돌파 '아바타2', 고공행진vs'영웅'의 가시밭길

아바타

영화 '아바타:물의 길'(이하 '아바타2')이 개봉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아바타2'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90만 7,124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557만 7,097명.

지난 14일 개봉한 '아바타2'는 12일 만에 전국 500만 고지에 오르며 전작보다 3일 빠른 흥행세를 보였다. 개봉 전 한국에서 천만, 전 세계에서 20억 달러의 흥행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아바타2'는 초반 흥행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다시 힘을 내고 있다. 성탄절 하루에만 1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범상치 않은 화력을 과시했다. 이번 주말과 설 연휴까지 이 기세가 이어진다면 천만 돌파도 가능한 추세다.

영웅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한국 영화 '영웅'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60만 4,361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는 80만 4,846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 주 100만 돌파에 실패한 것이 뼈아프다. '영웅'의 손익분기점은 약 350만 명. '아바타2'의 독주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진 데다 '젠틀맨', '스위치' 등의 한국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2위 자리를 지키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연간 가장 많은 일일 관객 수를 기록한다는 크리스마스가 낀 이번 주말 극장을 찾은 총 관객 수는 298만 4,834명이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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