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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에서 수도관 터져 도로 침수…강추위에 꽁꽁 얼었다

<앵커>

추운 날씨 속에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어젯(24일)밤 경기도 성남에서 상수도관이 터지면서 오늘 오후까지 도로에 계속 물이 흘러나왔고, 그것이 그대로 얼어붙으면서 사람들이 길을 오가는 것이 영 불편했습니다.

여현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사진 길을 따라 물이 콸콸 쏟아져 나옵니다.

어젯밤 10시 10분쯤, 경기 성남시 삼평동 도로에서 지름 2.6m 상수도관이 파열됐습니다.

팔당에서 판교까지 가는 원수관이어서 근처 아파트에 단수 피해는 없었지만, 정확한 파열 지점을 찾지 못하면서 누수는 오늘 낮까지 이어졌습니다.

수도관이 파열된 곳 근처입니다.

복구가 지연되면서 아파트 앞 도로에는 이렇게 계속 물이 흘러나오고 있고, 한파로 길이 곳곳에 얼면서 주민들은 통행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재희/경기 성남시 : 오늘 성탄절이라 차를 안 갖고 나가고 걸어서 가고 지하철 타고 대중교통 타야 되는데 집 앞이 이 모양이니까 (불편합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낮 1시 45분쯤 파열 지점을 찾아 앞쪽 밸브를 막는 식으로 임시 조치를 했는데, 정확한 원인 파악과 복구는 언 땅이 녹은 뒤에야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 동파나 노후화 등 (사고 원인) 이런 것들은 사실 확인을 해야 나올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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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창문으로 불길과 연기가 거세게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부산시 금정구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80대 부부가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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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 반쯤에는, 경기도 파주의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이 목숨을 잃었고, 0시쯤에는 파주 한 빌라에서도 20대 남성이 화재로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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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낮 12시 반쯤, 전북 전주의 한 호텔 예식장에서는 큰 소리와 함께 바닥에 금이 가면서 결혼식 하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호텔 측은 추운 날씨에 수축했던 바닥재가 난방기 가동으로 온도가 높아지며 팽창해 파손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조창현, 영상편집 : 김윤성, 화면제공 : 경기소방본부·부산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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