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은총 충만하길"…3년 만에 인원 제한없는 성탄 미사 · 예배

"은총 충만하길"…3년 만에 인원 제한없는 성탄 미사 · 예배
성탄절인 오늘(25일) 전국 주요 성당과 교회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리는 미사와 예배가 열리고 있습니다.

방역 지침 등의 변화에 따라 주요 종교 시설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참석 인원을 제한하지 않은 가운데 성탄 의식이 거행됐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오늘 새벽 0시 5분 주교좌 성당인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정순택 대주교가 집전하는 '주님 성탄 대축일 밤미사'를 열었습니다.

정 대주교는 강론 중에 "아기 예수님 성탄을 맞이하여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그리고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성탄 메시지를 낭독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소외되고 가난하고 병든 이들,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 또 북녘 동포들과 전쟁의 참화 속에 살아가고 있는 이들을 포함한 세상 온 누리에 주님 성탄의 은총이 충만히 내리기를 기도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휴가를 보내기 위해 한국을 방문 중인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은 어제 오후 충남 아산시 공세리 성당에서 성탄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사랑의교회 성탄 콘서트 장면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오늘 오전 7시 성탄절 축하 예배를 시작했습니다.

이영훈 담임 목사는 "예수님의 탄생은 인류 역사 이래 최대의 기적이요, 기쁨의 사건"이라며 "우리는 예수님을 본받아 한평생 겸손의 삶, 섬김의 삶은 살아가야 한다"는 취지로 설교했습니다.

사랑의교회는 서울 서초구 본당에서 유아 세례식을 겸한 '성탄 축하 온가족 연합예배'를 열었습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3번 출구 인근에서 '10·29 참사 희생자를 기억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성탄대축일 미사'를 열 계획입니다.

(사진=사랑의교회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