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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성탄절…코로나 이후 첫 인원 제한 없는 미사·예배

명동대성당의 2021년 성탄절 미사 모습 (사진=가톨릭평화신문 제공, 연합뉴스)

성탄절인 내일(25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리는 미사와 예배가 전국 성당과 교회에서 열립니다.

주요 시설에서는 코로나19 확산 후 처음으로 참석 인원을 제한하지 않은 가운데 성탄 기념 의식이 진행됩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명동성당에서는 내일 0시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가 '주님 성탄 대축일 밤미사'를 집전하고, 성탄 메시지를 발표합니다.

정 대주교는 이에 앞서 오늘 오후 11시 50분부터 명동대성당 앞마당에서 아기 예수를 말구유에 안치하는 예식인 '구유예절'을 행합니다.

내일 정오에도 정 대주교가 집전하는 미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명동대성당은 지난해에는 현장에서 미사에 참석할 수 있는 인원을 제한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인원을 제한하지 않고 미사를 진행합니다.

휴가차 한국을 방문 중인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은 충남 아산시 소재 천주교 공세리 성당에서 오늘 오후 8시 성탄 미사를 집전합니다.

성탄절인 2020년 12월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비대면 온라인 중계로 성탄 축하 예배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신교계도 성탄절을 기념하는 예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내일 오전 7시부터 6차례에 걸쳐 성탄절 예배를 열고 이영훈 담임목사가 설교합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역시 지난해에는 예배 인원을 제한했으나 올해는 숫자를 제한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사랑의 교회는 서울 서초구 본당에서 오전 8시부터 4차례에 걸쳐 '성탄 축하 온가족 연합예배'를 하며, 아기들을 위한 유아 세례식을 병행합니다.

진보 성향의 교회, 기독교 단체, 신자들로 구성된 연합예배 준비위원회는 내일 오후 3시 30분 서울역 광장에서 '2022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성탄절 연합예배'를 열고 헌금과 후원금을 쪽방촌 거주자들을 위해 기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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