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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 한파로 전국 '꽁꽁'…제주공항에 '강한 바람' 예보

폭설 · 한파로 전국 '꽁꽁'…제주공항에 '강한 바람' 예보
크리스마스 이브이자 주말에도 전국에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면서 항공기 운항 차질과 차량 고립 등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23일) 마비되다시피 했던 제주공항 항공편 운항은 오늘(24일) 재개됐지만, 저녁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항공편 대부분이 정상 운항되고 있지만 결항이나 지연되는 항공편도 일부 생기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8시 기준으로 한라산에는 사제비 93㎝, 삼각봉 76.5㎝, 어리목 58.3㎝ 등 적설량이 최대 1m에 육박했습니다.

전남 복흥(순창) 58.7㎝, 광주 35.8㎝, 전북 태인(정읍) 33.5㎝ 등 호남 지역에도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한파도 이어졌습니다.

폭설이 내린 광주에서는 아침 7시 기준으로 낙상 66건, 교통사고 13건 등 128건의 폭설 관련 사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밤새 쌓인 눈으로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차량이 움직이지 못해 고립되는 사고도 곳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오늘(24일) 새벽 2시쯤에는 충남 태안군에서 "빙판길에 차량이 한 시간째 오도 가도 못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이 출동해 긴급 제설작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전남에서 시설하우스 40동이 파손되는 등 시설물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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