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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인 눈 무게 이기지 못하고…무너져내린 카페 지붕

 <앵커>

눈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진 호남 지역에서는 건물 지붕이 무너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오늘(24일)도 눈이 많이 내릴 수 있어 각별히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카페 건물 지붕이 무너져 있고, 그 주변에는 통제선이 설치돼 있습니다.

어제 오전 전북 군산시의 한 2층 카페 건물 지붕이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내려앉은 겁니다.

카페 영업을 하기 전이어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간판과 내부 집기류 등이 파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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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전역에 쏟아진 폭설로 비닐하우스 지붕이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칼바람이 찢어놓은 틈 사이로 내부까지 눈이 들어찼고, 농기계도 힘없이 주저앉았습니다.

제설이 안 된 농촌 마을은 길이 끊겨 고립됐습니다.

[박흥수/전북 정읍시 : 트랙터가 아예 나오지도 못하고 못 밀고 있어요. 눈 정리를 안 하고 있어요.]

전북 순창에만 60cm 넘게 눈이 내리는 등 기록적인 폭설로 전북 지역에서 이틀 동안 농장 지붕이 무너지는 등 시설물 피해와 함께 60여 건의 교통사고도 발생했습니다.

광주에 내려진 대설경보와 전북 전주, 익산 등의 대설주의보는 오늘 새벽 해제됐지만, 군산과 정읍 등에는 대설경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전라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오늘 오전까지 강한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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