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비상'…감염 예방법은?

<앵커>

노로바이러스 장염 환자가 한 달 사이에 두 배로 크게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 씻기 같은 예방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유승현 의학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청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156명으로, 5주 전 70명의 2.2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신고된 환자 가운데 0에서 6세가 지속적으로 50% 이상을 차지해 영유아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까지 발생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10개에서 100개 정도 아주 적은 양으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양진선/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도 있고, 환자의 구토물이나 대변에 오염된 손이나 비말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 후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 오한, 발열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2~3일 안에 회복하지만 탈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수분, 전해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중요합니다.

감염을 막으려면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은 충분히 익히거나 흐르는 물에 씻어 먹고, 물은 끓여 먹는 게 좋습니다.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이나 접촉한 곳, 화장실은 가정용 락스 희석액으로 소독해야 합니다.

또 환자가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서 비말 확산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